스웨덴 스톡홀름 파헤치기 1/5 스웨덴 역사박물관> 스톡홀름 로열운하 보트투어> 노르디카 박물관

피서를 위한 여행, 2013년도의 여름 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의 북유럽 여행기입니다. 내용은 2020년도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운영시간은 계절에따라 달라지기도 하며 정기적인 휴관일 뿐만 아니라 성탄절, 주현절, 새해 등 특정일에 휴관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고 일정을 짤 때에는 구글지도나 본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스웨덴 왕국(스웨덴어: Konungariket Sverige 코눙아리케트 스베리예), 약칭 스위덴(스웨덴어:Sverige 스베리예, 문화어: 스웨리예)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동반부를 차지하는 입헌 군주국이며 수도는 스톡홀름이며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를 주변에 두고 있습니다.


공용어인 스웨덴어는 북게르만어군인 노르웨이와는 대화가 어느정도 될 만큼 유사하고, 덴마크어와도 유사합니다.  반면, 말이 아니라 글은 노르웨이어(보크몰)가 아닌 덴마크어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영어의 경우, 다른 북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사실상 제2 언어에 가까운 구사 능력을 보여줍니다. (스웨덴에서는 스웨덴어를 하나도 몰라도 될 만큼 여행하는데에 영어를 이용하면 지장이 없다. 물론, 그들의 영어실력이 우수해도 나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저에게 스웨덴은 이런 키워드가 떠오르게 하는 곳입니다. 이젠 우리나라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을 만나볼 수있는 #이케아 #볼보 #H&M #COS #ACNE #피엘라벤 #노벨상 #북유럽의 밀라노 #스톡홀름 증후군 이정도네요. 

정부형태 : 단일 국가 단원제, 입헌군주제 하의 의원 내각제
국왕 : 칼 16세 구스타프
총리 : 스테판 뢰벤
시간대 : UTC+1, DST는 +2 (하절기에는 일조시간이 매우 길며 동절기에는 짧습니다.)
종교 : 무신론 및 무종교 인구가 대다수이며 여러 종교가 있다.
화폐 : 스웨덴 크로나(SEK). 1크로나에 대략 140원 정도
기후 : 스웨덴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멕시코 만류의 영향으로 동일 위도상의 다른 지역보다 따뜻하여 남부와 중부 지방은 여름에 종종 25 ~ 30℃에 이릅니다. 북부 지방은 북극 기후의 영향으로 6개월간 영하의 온도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주요도시 : 스톡홀름, 예테보리
전압 : 우리나라 2구 220V 사용 가능합니다
팁 : 텔, 레스토랑에서 10크로나
택스리펀 : 최소구매 금액 200크로나
무비자 체류기간 : 90일
음식 : 스뫼르고스보르드(smorgasbord-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사슴고기, 햄, 소시지 등의 고기 요리와 훈제 연어, 새우, 가재, 청어 등의 해산물, 치즈, 샐러드, 과일 등을 갖춘 스웨덴식 뷔페형식의 식사)
수르스트뢰밍(Surstromming - 발트 해에서 잡은 청어를 두 달 간 발효시킨 음식으로 주로 통조림 형식으로 유통되며, 세계 5대 악취 음식 중 1위)
루테피스크(Lutefisk-자연 건조시킨 대구를 자작나무를 태운 잿물에 며칠 간 담가놨다가 익혀 먹는 음식)
-다음, 위키백과 발췌




스웨덴 스톡홀름 주요 관광지 위치입니다. 어딜 방문할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교통권이 있어야 편하겠네요. 저는 스톡홀름 항에 도착했기 때문에 일단 중앙역(시내)쪽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중앙역으로 가는 직행버스, 14호선 메트로, 45번 버스를 이용하면 스톡홀름 중앙역까지 30분에서 1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저는 짐도 있고 해서 직행버스를 이용해 중앙역으로 이동해 호텔로 바로 향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했는데 겨우 8시가 되었을까?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보통 호텔 체크인 시간이 3시 이후이기 때문에 체크인은 하지 않고 짐만 맡겨두고 나왔습니다. 호텔이나 상황에 따라 다른데요,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빠른 체크인이 가능하기도 하며 숙소에 해당 객실의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체크인을 미리 시켜주기도 합니다.

일찍 일어나서 이동했다 뿐이지 배 안에서 잘 자서 바로 움직였습니다. 스톡홀름에서도 스톡홀름 시티카드를 이용했는데요, 시티카드는 따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Historiska museet; National antiquities; Sweden history museum 스웨덴 역사박물관

운영시간_ 10:00~17:00 (하절기)
              11:00~17:00, 수요일 11:00~20:00, 월요일 휴무 (하절기 제외)
하절기 제외한 기간의 월요일 외에도 비정기적인 휴무일이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해주세요.
입장료_ 무료입장


스칸센 행 44번버스를 타면 2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핀란드의 박물관을 뜻하는 단어인 museo에서 국경을 넘어오니 museet으로 바뀌니 외관상으로는 다른 나라인지 잘 모르겠는데 언어를 통해 느껴졌습니다. 간밤에 자고 일어나니 나라가 바뀌어서 새삼 신기했습니다. 이 박물관에는 만 천년 전의 선사시대 유물부터 근대 스웨덴의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바이킹 전시실에서는 잔인하고 야만적인 이미지가 강한 바이킹족의 사회, 문화를 통해 바이킹족에 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습니다. 바이킹족의 신화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세계관념도 알 수 있습니다.

골드룸에는 52kg의 금과 200kg이 넘는 은 제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풍부한 선사시대 금과 은 수집품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으며 거의 3,000개의 금괴가 이곳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런 귀중한 물건들은 종종 땅 속에 숨겨져 있었는데 농업과 임업에 종사하는 하녀들과 농장주들, 소주들, 과부들, 그리고 바퀴벌레들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발견한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부를 얻게 되었고 이들에게 국가가 발군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였으며 현재 역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것입니다.



선사시대 방에서는 먼저 바룸의 여자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여자는 9000년 전 어느 봄날 바룸에 묻혔는데요, 오른쪽 사진처럼 다리를 구부리고 양쪽 팔을 포개어 가슴앞에 둔 모습으로 의식이 치뤄지는 동안 있었습니다. 1939년 처음 발굴되었을 때만 해도 무덤에 사냥 무기가 함께 매장되어 있었기 떄문에 남성의 유골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뼈 분석 결과 여성의 유골로 확인되었으며 그 당시에는 여성도 사냥이나 낚시 뿐 아니라 채집활동을 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전시실에는 남성과 어린 아이가 함께 묻혀있다가 발굴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들은 기원전 6000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이 남성은 삶의 상징인 붉은 색의 ochre 가루를  바른 채 잠든 듯이 누워있었다고 합니다. 알파벳 순서는 다르지만 라틴어와 닮은 글자가 써 있는 흔적도 볼 수 있고 동물과 사람이 새겨져 있는 유물도 있다고 합니다.

거대했던 로마 제국은 북유럽까지 세력을 뻗쳤었습니다. 로마 제국 시대의 유물로는 젊은 여성이 썼던 은색 섬유인데 ek unwodz 라고 써있습니다. 이 이름이 이것을 입고있던 젊은 여성의 이름인지, 섬유제품을 만든 사람인지, 섬유소재 자체의 이름인지는 아직 정확하지 않습니다. 이 여성은 3세기에 살았으며 동 시대의 한 남자와 함께 묻혀 있었습니다. 무덤의 유물로 미루어 보아 로마 제국의 기술, 예술, 패션의 영향을 받은 특권 계급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그릇이나 와인잔 등 로마식 세트와 함께 매장되어 있었으며 두 개의 고품질 술잔은 이집트나 시리아로부터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5세기 이후부터는 거실에서 파티를 열었으며 음악가들의 악기 연주를 들으며 보드 게임 같은 것들을 즐겼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8세기 살았던 상류층 여성의 장신구도 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주거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중세시대 유물과 예술품, 근대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 사이트싱 크루즈관광 로열운하 투어


운영시간_ 10:30 ~ 19:30 절기마다 운행시간이 다르니 확인하길 바랍니다.


소요시간_ 50분
요금_ 230크로나. (온라인에서 할인하여 207크로나. 스톡홀름카드 이용시 무료탑승)
승선장 위치_ 왕의 정원과 그랜드 호텔 근처의 스트롬카이엔Strömkajen이나 Nybroviken 에서도 탑승


한 바퀴 돌아볼 요량으로 크루즈를 탑승하였습니다. 해안가의 빌라도 볼 수 있고 놀이공원도 지나가서 쉬는겸 타기 좋았습니다.



보트 투어를 마치고 지하철 역으로 다시 향합니다. 다음 일정은 노르디카 박물관입니다.




지하철역 내부. 정말 '지하'로 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기부터 서늘해 지면서 에스컬레이터 길이가 길어 깊이가 아찔합니다. 발 잘못 디뎠다가는 몸 성치 못하겠어요.


우리나라 지하철에서는 장갑이나 스타킹 등 물건을 판매하는 어르신들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에서는 악기로 음악을 연주해주고 팁을 받나보네요. 




@Nordiska museet; 노르디카 박물관

운영시간_ 10:00~17:00 (수요일 ~20:00)
             하절기 9:00~18:00
입장료_ 140크로나
         화요일 13:00~17:00(6~8월 제외) 무료입장이며 '얼음이 녹는 동안' 전시실 제외

스웨덴 뿐 아니라 북유럽의 전반적인 전시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The arctic- while the ice is melting 코너는 세상에서 가장 추운 지역에서 사는 극지방 사람들의 자연환경, 생활수준의 급격한 변화 등을 다룹니다. 

Crustallofolia실은 얼어붙은 순간, 북유럽 민속, 서리꽃에 영감을 받아 디자이너 마틴 버그스트룀이 재활용된 직물로 조각 모음집을 만든 작품들이 있습니다. 크라이스탈로폴리아 전시회는 칼 벵츠슨의 사진과 함께 동명의 수집품 9점을 전시할 예정이며 2020년 2월 6일 개장합니다.

Britich-Ever so nordic 실은 영국인에게 영향받은 노르딕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전시입니다.

Tranditions실은 우리가 왜, 언제, 어떻게 전통을 준수하는지 평생의 축하와 축제에 관한 곳입니다. 왜 스웨덴 사람들은 "세롤러"(크림빵과 마르지판을 곁들인 것)를 먹을까? 사람들은 더 일찍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준비했는가? 중서머 폴의 기원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웨덴에 사는 사미인, 스웨덴의 전통예술, 집과 인테리어, 보석, 16세기부터 1950년대까지의 테이블 셋팅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지평선 너머에 태양이 걸려있네요. 몇 시로 보이시나요? 저녁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입니다. 하루를 일찍 시작한데다가 낮까지 길어서 유난히 더 긴 하루처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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