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일지#3 서울대학교 대학원 입시준비 - 입시요강과 교육청 파견공고가 떳다! 경기도 교육청 공문 확인하기

 


#1 해볼까? #2 텝스부터 #3 교육청공고 #4 대학원요강 #5 자소서작성 #6 연구계획서 #7 면접준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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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2. 공문이 내려왔다

경기도 교육청 교원정책과에서 '서울대학교 대학원 전기모집(석사과정) 특별연수(파견) 선발계획을' 9월 초에 공문으로 보내온다. 에듀파인을 통해 공문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평소에 공람을 잘 확인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8월 중하순에 개학을 해서 정신없이 학기초를 보내다 보면 쉽게 놓칠 수 있는 시기이니 9월부터는 공람함을 꼼꼼히 들여다 보는 것이 좋다.

보통 석사과정은 2~4년안에 마쳐야하는 대학원의 규정이 있다. 하지만 교육청에서 허가해주는 특별연수 기간은 2년이기때문에 파견으로 대학원을 진학한다면 석사과정을 2년 안에 마쳐야 한다. 박사과정은 특별연수로 보내주지 않는다. 이 연수는 아직 '학사'의 학력을 소지한 경기도 교육청 소속의 현직교사에게 해당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타시도에서 경기도로 전입온 후 근무경력이 3년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며 9월 1일자로 휴직중인 교사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이 외에도 지원이 불가능한 대상으로는 다른 기관의 파견에 파견중이거나, 파견중 휴직이 예정되어 있거나, 이미 대학원 특별연수 파견 경력이 있거나 수석교사 초빙교사, 교장/감 자격연수 이수자 및 승진후보자 명부에 등재된 교사도 이에 포함된다. 기타 징계에 관한 부분 등 여러가지 제한이 있으니 공문을 통해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 2021.09.13. ~ 2021.09.15. 해당 서류를 에듀파인으로 제출한다

- 추천대상명부 및 확인서

추천명부는 소속 교육청과 전공, 교육경력, 포상실적 등 입력하는 엑셀파일이다. 경력을 9월 1일자 기준으로 n년 n개월 형식으로 입력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작성해봤던 명부와 다른점은 기간제 경력은 인정해 주지 않는다는 점. 나는 발령 전 기간제 경력이 있기때문에 여느 명부처럼 내 경력에 기간제 경력을 포함하여 제출했는데 교육청 담당 주무관으로부터 따로 연락이 왔다. 기간제 경력 제외하고 n년 n개월이 맞는지 확인받았다. 여쭤봤더니 기간제경력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 앞서 올렸던 포스팅에도 썼듯이 경력이 파견교사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보는 항목이 아닐까 싶다.

- 학교장 추천서

추천서를 기입해서 쭈뼛쭈뼛 교장실로 향했다. 새로 부임하셔서 아직 1년도 채 못 겪어본 분이라 살짝 머슥한 느낌이. 열심히 해보라는 격려를 받으며 추천서를 받아들고 교장실을 퇴장했다.


제출서류를 갖추어 에듀파인으로 제출하고 난 이후는 대학원 전형에 맞춰서 준비해야 한다.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입시요강을 살펴보고 원서접수 및 시험에 응시한다. 이후 대학원에서 합격자 발표를 하면 도교육청에서는 대학원에 합격생을 특별연수 기준에 맞추어 순위를 매겨 선발하여 파견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대학원에 합격과 특별연수 합격은 별개의 문제이다. 대학원은 합격했으나 특별연수는 불합격일 수 있고, 대학원과 특별연수 모두 합격일 수 있고. 특별연수에 불합격한 경우는 파트타임 대학원 생활을 하거나, 합격을 취소하거나, 휴직을 하는 경우로 나뉘는 것 같다. 사립학교의 교사의 경우에는 파견이든 휴직이든 소속학교 자체와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 경기도 교육청의 서울대학교 대학원 파견교사 선발기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대학원 전형성적 > 교육경력 > 근무성적 > 포상실적 점수의 총합을 낸다. 각 영역별 만점과 점수급간은 아래와 같다.

1) 대학원 전형성적(50점) 

특별연수에 신청한 사람들이 득점한 대학원 전형성적(자소서 면접, 필답고사 등 대학원 자체에서 실시한 전형 점수)을 이용해 1등부터 순위를 매긴다. 1등이 50점이고 2등부터는 점수급간이 0.5점씩 낮아지는 점수체계이다. 

2) 교육경력(20점)

10년이상 근무자에게 20점 만점이 부여된다. 경력은 2년, 점수는 2점 급간이다. 나는 기간제 경력을 포함하면 1n년 n개월이라 만점먹고 들어가는 줄 알고 좋아했다가 기간제 경력이 포함되지 않아 9년 n개월이었다. 그래서 교육경력에서 이미 2점 까이고 시작...

3) 근무성적(20점)

가장 최근년도의 근무성적으로 수:20점, 우:18점, 미:16점, 양:10점을 얻게된다. 근무성적은 관리자분들께서 알고계신다고 하셔서 추천서 받을 때 교장선생님께 넌지시 여쭤보았는데 교무부장님께 여쭤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교감선생님께 여쭤보니 볼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하셨다. 일단 두 분다 작년도 내 근무평가를 하신 관리자분들이 아니시기도 했고.. 무튼 쉽게 열람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가보다. 담임이었으니 우~미 둘 중 하나를 받지 않았을까.


4) 포상실적(10점)

잠깐 아쉬운 소리를 하자면...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우리 지역은 보통 학교에서 오래 있었던 사람 중 포상실적이 없는 사람에게 교육감 표창을 준다. 그런데 나는 첫번째 학교와 두번째 학교에서 학생 대회지도로 몇 번 표창을 받은적이 있다. 문제는 이게 다 교육장 표창이라는거... 그러다보니 첫번째 학교에서도 그렇고, 두번째 학교에서도 그렇고 순번으로 받을 수 있는 교육감 표창을 받은적이 없다... 교육장 표창 몇 장 있어봤자 보통 포상실적 따질 때에는 최상위 표창으로 점수를 산정하기 때문에 항상 아쉬운 부분이다. 과학부에서 일하면서 영재교육과 꿈의 학교 담당도 해봤지만 이쪽에서도 포상을 받은적이 없다보니 나는 내 스스로 포상실적을 쌓아야 하는 운명인가 싶기도 했다. 상복이 없어... 파견교사 선발에 1점이라도 아쉬운 사람이라면 미리 상장 하나 따놓으시길...

이렇게 4가지 영역으로 대학원 합격생들의 점수를 매기고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다시 전형성적, 교육경력, 근무성적, 포상실적 순위로 우열을 가린다. 혼자 추측해 본 생각인데, 대학원에서도 합격생이 등록을 해야 학교쪽에서도 손해가 아니기 때문에(등록금...) 합격선에 든다면 파견신청 교사에게 점수를 높게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야 다른과 합격생들과 겨루어서 파견에 선발되어야 등록을 할테니까... 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일단 현직교사고 3년차 이상이라면 높은 확률로 파견도 신청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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