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 파헤치기 2/5 [] 야외민속촌 스칸센> 스웨덴 국립미술관> 근대미술관> 사이트싱 크루즈

피서를 위한 여행, 2013년도의 여름 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의 북유럽 여행기입니다. 내용은 2020년도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운영시간은 계절에따라 달라지기도 하며 정기적인 휴관일 뿐만 아니라 성탄절, 주현절, 새해 등 특정일에 휴관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고 일정을 짤 때에는 구글지도나 본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정원도 잘 꾸며져 있고 전망도 좋은 곳이었는데 어디인지 도저히 못찾겠습니다.. 첫 일정이 스칸센이었기 때문에 숙소에서 스칸센 가는 길에 보았던 곳일텐데... 공원으로 검색해도, 장미정원이라고 검색해도 이 장소를 찾을 수 없네요..ㅠㅠ 이때는 카메라로 찍었을 당시라 사진에 GPS 기록도 없고... 휴대폰도 GPS가 꺼져있었는지 구글지도에 기록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Skansen 스칸센

운영시간_ 10:00~15:00 계절마다 다른듯 합니다. 저는 하절기에 22시까지 하는걸로 알고 입장했었습니다.
입장료_ 160 SEK (하절기엔 220 SEK)


우리나라로 따지면 한국 민속촌 같은 곳입니다. 스웨덴의 전통 놀이도 체험해 볼 수 있는데 우리에게도 익숙한 밧줄로 단체 줄넘기를 하는 모습도 볼 수있고 두 막대기에 올라서서 걸을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스칸센은 유르고르덴 섬에 있으며 스칸센 가는길에 노르딕 박물관이 있으니 방문하실 분은 같은날 일정으로 잡아 함께 방문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저도 막대기 체험을 했는데요, 막대기에 발을 디딜 수 있는 부분이 다 다릅니다. 초급자나 어린이는 발 디딤판이 낮게 달린것을 이용하면 됩니다. 저는 처음부터 중간 높이에 있는것에 도전했는데 막대기를 제대로 잡을 수 있게 현지인 할머님께서(아마도) 도와주셨습니다. 할머님께서 도와주시려고 하는데 백발의 할머님이시라 나를 감당하실 수 있을까 걱정했데.. 나보다 키도 크시고 건장하셔서... 매우 잘 도와주셨다는... 머리카락히 하얘서 그렇지 실제로는 연세가 그렇게 많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
스칸센 홈페이지에서는 한국어로 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관광지 홈페이지를 방문해봤는데 북유럽에서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한국어 페이지네요ㅎㅎ. 이 지역에 과거의 500년 전의 스웨덴 마을을 재구성해 놓았으며 동시에 전통복장을 한 사람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는 발푸기스의 밤, 크리스마스, 새해, 하지에는 기념행사도 있다고 하니 시기가 맞으면 보고싶네요. 스칸센은 1891년에 세워진 세계최초의 야외박물관이라고 하네요.
 구글지도에 카페, 레스토랑, 동물원 등 여러 포인트가 나와있으니 보면서 돌아다니면 좋겠습니다. 마침 야외 음악회도 있어서 나가기 전에 잠시 쉬었습니다.
 막~ 더운건 아닌데 여름에 몇 시간동안 야외를 걸어다녔으니 아이스크림으로 열기도 식히며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National museum 국립미술관

운영시간_ 11:00~17:00 (목요일 ~21:00, 금요일 ~19:00) 폐장 30분 전 입장마감
휴관_ 월요일
입장료_ 150 SEK
1866년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제가 관람갔을 당시에는 보수공사 중이라 다른 곳에서 전시중 이었습니다.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150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약 70만점 가까운 작품이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연대순으로 전시되어 있어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시간 순서대로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해 놓았습니다. 또한 박물관 어플을 설치하면 작품을 좀 더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16세기 스웨덴 국왕 구스타브 바사와 관련된 유물
17세기 바로크 시대의 역동적이면서 거친 감정의 표현, 유럽의 종교예술품
18세기의 초상화와 자화상들, Hubert robert의 그림세계, 검은색과 흰색(흑백)의 램브란트 작품들, 프랑스의 로코코 양식의 작품들, 고야의 작품
19세기로 넘어가면서 로코코에서 신고전주의로의 전환을 보여준여러 작품들, 프랑스 혁명기 이후의 예술품, 산업형명 시기의 예술품
20세기 풍경, 농업 등 전통을 주제로 담는 등 새로운 디자인와 예전의 그것이 혼합된 예술품, 세계 2차대전 시기의 예술품, 그리고 현대 디자인으로 이어지는 흐름입니다.



@Modern museum; Moderna museet 근대 미술관

운영시간_ 화, 금요일 10:00~20:00/ 수, 목요일 10:00~18:00/ 주말 11:00~18:00
휴관_ 월요일
입장료_ 150 SEK


근대 미술관에서는 1840년대 이후의 스웨덴 작가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작가들의 사진, 그림, 조각, 설치미술, 영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대표적인 작가로는 피카소, 포포바, 달리, 오펜하임 등이 있으며 다양한 주제의 컬렉션도 있으니 방문해보세요.
저는 현대미술에 대해 잘 모르지만 시선을 끄는 작품의 작가 이름을 보았는데 사진에 올린 니키라는 프랑스인 작가와 주로 전쟁에 대한 주제를 다룬 마다닌이라는 이라크인 작가였습니다.

정원에도 특이한 조형물이 많았습니다

혹시 종교화나 풍경화에서 성스럽고 신비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구름 사이로 빛이 새어나오는 그림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틴들현상이라는 것인데요, 마침 미술관을 나와 강변을 걸어가는데 두꺼운 구름 사이로 햇빛이 새어 나오는 것을 봤습니다. 가끔은 어두운 실내에 창문을 통해 들어온 빛의 경로가 보이는 것도 같은 현상입니다. 공기중에 떠 있는 입자때문에 빛의 경로가 보이게 되는 틴들현상. 저도 실내에서만 본 적이 있었지 실외에서 직접 본 적은 처음이었네요.

 스웨덴의 지도를 보면 홍콩이 생각납니다. 본토와 그 주변에 여러 섬들이 둘러싸고 있기 떄문이죠. 가까이 있는 섬들은 다리가 전부 연결하고 있기 때문에 고립된 섬이라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본토와 섬 사이를 강이라고 불러야 할지 바다라고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때 인터넷이 안터지다 보니 식당 찾기가 어려워서 거의 점심식사는 거르다시피 했던것 같네요. 이렇게 길거리에서 파는 핫도그나 마트에서 샌드위치 같은걸 주로 점심식사로 먹었어요.


 해도 안져서 대낮같이 밝은 데다가 실제로도 늦은 시간이 아닌데 젊은 부부 혹은 젋은 아기 아빠가 아이들 데리고 공원에 나온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평일인데 한국이었으면 한창 일할 시간에 이미 퇴근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근무환경이 신기했고, 두번째로는 아빠들이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 같아서 신기하면서도 부러웠습니다. 저부터도 아이가 있다고 치면, 일단 퇴근하고 바로 저녁먹고.. 집안일 하고... 내일 출근하려면 일찍 자야하고 이미 체력은 바닥나 있을텐데 아이들 데리고 밖으로 나와서 함께 놀아줄 수 있을지 미지수...



 지친 다리도 풀어주면서 관광을 할 때는 사이트싱 크루즈! 스톡홀름패스로 이용해봅니다.

이날의 마지막 일정. 여러 풍경을 봤지만 개인적으로 물가를 끼고있는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그렇게 예뻐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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