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 자유여행의 필수품 Citypass(시티패스)나 Citycard(시티카드)로 최소 비용, 최대 관광지 방문하는 팁

보통 관광도시의 경우에는 시티카드City card나 시티패스City pass의 이름으로 각 도시 혹은 인근 도시까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 혹은 할인권을 판매합니다.

이런 패스권들은 보통 여행자 정보센터 Tourist information 에서 보통 판매하구요,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모바일 형식으로 쓸 수 있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혹은 다른 여행관련 대행 업체에서 판매하여 배송보내 주기도 하더라구요.

이 포스팅에서는 제가 자유여행 일정을 짜는 방법을 써볼까 합니다. 자유여행 일정을 즐겨 짜시는 분들은 또 다른 팁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자유여행 일정을 처음으로 짜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보통 일정을 짜라고 하면 몇 일 여행할지, 어디를 볼지, 어디를 어느 요일에 볼지 정하는게 막막하니까요.

우선 몇일 동안 여행을 할지, 어떤 장소를 방문할지 정해졌다는 가정하에 방문할 장소를 배치하는 방법 위주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저는 도서관에서 여러 가이드북을 빌려 가고 싶은 장소들을 쭉 써놓고 하나씩 배치합니다. 물론 장소를 정리할 때 어떤 장소인지 간략하게, 휴무일, 운영시간, 입장료 등을 써놓습니다. 가이드북으로도 만족이 되지 않는 도시 같은 경우에는 구글에서 여행할 만한 장소를 소개해주고 있어 그걸 참고해요.

첫번째, 각 방문지의 야간개장 요일과 무료입장 요일 혹은 시간대를 확인하세요. 보통 입장시간이 18시 정도에 마감되기 때문에 많은 것을 보려고 하는 분들은 한정된 시간에 많은 방문지를 넣다 보면 일정이 굉장히 빡빡해집니다. 우선적으로 무료 입장 가능한 요일에 해당 방문지를 배치하고 야간개장을 하는 요일이 있는 방문지를 그 다음으로 배치해 봅니다. 

야간개장도 없고 무료입장도 없지만 시티패스 혹은 시티카드로 할인 또는 무료입장 가능한 장소를 체크하여 배치해봅니다. 5일동안 한 도시에 있다고 해서 5일에 나눠 분배하면 안되고 도시나 국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속된 2~3일 기간 안에 시티패스/시티카드 혜택을 쓸 수 있는 방문지를 몰아 넣습니다. 

이때 하루에 다양한 장소가 분배되어 배치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예를들어 어떤 날에 미술관이 2개 이상 들어가거나 박물관이 같이 들어가버리면 기빨립니다. 저는 자잘한 광장이나 성당 이런건 어차피 다니는 중에 방문하니 일정 짤때 크게 신경쓰지 않구요, 하루에 미술관, 박물관, 궁전이 골고루 들어가게 합니다. 궁전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궁전 자체를 박물관이나 미술관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것도 고려해야 겠지요. 

유럽 대도시에는 미술관이 많은 경우도 있어서 그런 경우에는 고전 작품을 주로 다루는 미술관과 현대미술관을 같은 날에 넣기도 합니다.

혜택을 받지 못하는 나머지 방문지나 원래 입장료가 없는 장소는 시티패스나 시티카드를 사용하는 전날이나 혜택이 끝난 이후에 방문할 수 있도록 배치하거나 먼저 들어간 관광지와 가까운 곳이 있으면 같이 배치해주세요. 

간단하게 순서만 정리해 보자면,

1. 방문 하고자 하는 장소가 무료입장인 요일을 확인하여 배치

2. 야간개장 하는 요일이 있는 장소를 확인하여 배치

3. 시티패스나 시티카드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소들을 연속된 2~3일에 걸쳐 집중배치

4. 나머지 방문지는 카드혜택 받는 기간의 전/후로 배치

그럼 이런 일정표가 나옵니다.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본인이 사용할 패스권의 가격과 방문할 장소들의 입장료 총합을 비교해 보세요. 이렇게 일정을 짜면 최대한 비용을 줄이면서 많은 장소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