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자유여행 파헤치기 5/5 [] 테이트 모던 > 런던에서 파리로 유로스타

두번째 유럽여행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받는 유럽 도시인 프랑스의 파리를 비롯해 영국의 런던, 벨기에의 브뤼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거점의 루트였습니다. 2014년 여름, 4개국의 수도를 중심으로 경도 0도선이 지나가는 영국의 그리니치, 벨기에의 브뤼헤까지 약 16일 가량의 여행기입니다. 이 여행기는 2018년도에 쓰여진 것으로, 박물관 등 관광지의 운영시간은 계절에따라 달라지기도 하며 정기적인 휴관일 뿐만 아니라 성탄절, 주현절, 새해 등 특정일에 휴관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고 일정을 짤 때에는 구글지도나 본 사이트에서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전형적인듯 특색있는 유럽 4개국;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행 유로스타를 탑승하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5일째 아침은 테이트 모던 미술관으로 향했다. 원래는 전날 일정이었으나 계속해서 언급하듯이 일정이 좀 늘어졌었던 런던 여행. 그래도 마지막날 오전 시간이 비어서 미술관 한 곳은 더 방문할 수 있었다. 

미술관 가는 길. 세인트 폴 역에 내려서 세인트 폴 대성당을 방문한 뒤 밀레니엄 브릿지로 템즈강을 건너 테이트 모던으로 오면 좋은 코스일것 같다. 

@테이트 모던 Tate morden

운영시간_ 10-18시(금, 토요일 -22시)

미술관 7층 카페의 전경이 예쁘다고 한다. 미술관을 둘러보고 카페에 올라가 쉬면서 전경을 보는것도 좋겠다. 근처 템즈 강변도 산책하고. 영국 미술관 및 박물관에서 본 전시물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아예 체크아웃을 하고 테이트 모던으로 캐리어를 끌고 왔었다. 물품 보관소에 맡겨놓고 관람을 마친 뒤 바로 지하철을 타고 유로스타를 타러 세인트 판크라스 역으로 향하는 중.

여기도 정말 '지하' 다운 '지하철'이다. 플랫폼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의 깊이가 아찔한다. 벽면에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관련된 포스터 들이 붙어 있었다. 

4박 5일간의 영국 런던, 그리니치의 자유여행기는 여기까지. 영국은 크게 잉글랜드(남부)와 스코틀랜드(북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같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속 카탈루냐 지방과 다른 지방처럼 사이가 그닥 좋지 않나보다. 문화나 환경이 제법 다른가본데, 다음번에는 스코틀랜드에도 가보고 싶다. 여름에 시원하게.

유로스타를 탑슿하고 두 시간을 달리면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다. 기차가 바다를 건넌다니, 기차로 국경을 건너는 것도 특이한 경험이었지만 기차가 바다를 건너 다른 나라로 간다니. 영국과 프랑스가 가장 가까운 부분인 도버 해협의 지하에 터널을 뚫었고, 거기다 초고속 열차가 달리니 두시간 만에 런던과 파리 주파가 가능한가 보다.  

이때 좌석이 4인석이 마주보는 좌석이었는데 동행인의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 코피가 멈추지 않아 고생했다. 맞은편에는 노부부가 앉았는데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눈길이 느껴졌었다.

파리역에 도착해 지하철로 Chatelet 샤뜰레 역으로 이동했다. 출구를 잘 찾아나와서 나오자 마자 호텔 입구를 찾을 수 있었다. 숙소는 쇼핑가로 이루어진 큰 대로변 근처에 있어서 숙박하기 괜찮았다. 번화하지만 일반 상점들이 많은 지역이다보니 취객이나 부랑인으로 인한 불편이 없었다. 지상으로 나오니 밝아 보여도 저녁 9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고, 비가 한바탕 왔는지 땅바닥이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근처 대형 마켓은 이미 영업시간이 끝나서 가까운 구멍가게에서 마실 물을 구입하고 영국에서 먹다남은 간식을 먹으며 첫째날을 보냈다. 저녁으로 먹을만한걸 파리 역에서라도 사서 왔어야 했는데, 숙소로 올 생각만 하고 끼니를 못챙겼다.

잠깐, 그러면 오후 5~6시 사이의 기차를 탔다는건데 테이트 모던 다녀온 다음에 어딜간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