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핫한 맛집 소개(짠내투어, 원나잇 푸드트림, 배틀트립 방영소)
싱가포르 3회차 여행하면서 방송을 참고해서 가보기도 했고,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방문해 본 곳도 있어서 짤막한 개인적인 감상편도 곁들여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우선 싱가포르 음식은 한국에서 쉽게 먹기가 어렵다. 베트남 음식점이나 태국 음식점은 많이 보편화 되어서 왠만한 중소도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음식점이 되었지만 싱가포르 음식은 아직 아닌듯 하다. 싱가포르 유명 음식점 중 하나인 점보 레스토랑(칠리크랩으로 유명)도 한국에 입점해서 싱가포르에서 칠리 크랩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다시 가보고 싶은 식당이 아닐까 싶은데. 이 외에는 유명 체인은 아니더라도 싱가포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을 서울에서도 찾기 쉽지는 않다. (카페에서 파는 카야 토스트 제외)
싱가포르는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 다양한 문화권이 섞여 있기 때문에 그 곳의 음식도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의 음식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이 있다. 우선 배틀트립에서 소개한 음식점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싱가포르 여행책자를 뒤지거나 여행기를 읽다보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메뉴들이다. 먼저 새우 국수로 유명한 음식점은,
Blanco Court Prawn Mee 블랑코 콜트 프라운미
아침부터 새우국수집에 사람이 바글바글한 점이 우리에게는 낯설수도 있다. 밥 문화가 익숙한 한국인에게는 아침에 먹는 면은 대학시절 엠티가서 아침에 해장용으로 끓여먹는 라면 외에는 밥을 먹는 것이 익숙하다. 안먹으면 안먹었지, 특히나 아침에 출근길에 면류를 가게에서 사먹고 출근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듯 하다. 대만이나 홍콩도 그렇지만 싱가포르도 아침에 가볍게 새우나 고기가 든 국수를 사먹고 출근하는 장면이 익숙하다는데. 출근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나와서 아침식사를 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면이 꼬들한 편이 아니라서 아침에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새우와 고기도 곁들여지니 영양만점. 음식이 나오는 시간도, 먹는데 걸리는 시간도 길지 않은것도 장점.
운영시간 7:30 ~16:00
부기스역과 인접
Song Fa Bak Kut Teh 송파바쿠테
송파바쿠테의 갈비탕. 첫번째 싱가폴 방문때 클락키점 지나가면서 아침부터 사람이 많길래 맛집인가보다 했는데 맛집이었던! 두 번째와 세 번째 방문 모두 먹어봤다. 돼지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설렁탕, 갈비탕, 돼지국밥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만한 메뉴! 무엇보다 친숙하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이 영양보충으로 좋다. 익숙한 지명이 음식점에 들어가서 그런지 나도모르게 자꾸 송파 바쿠테라고 읽는데 실제로는 어디서 띄어 읽는건지는 잘...
운영시간 9:30~21:30
배틀트립에서는 싱가포르의 유명한 칵테일인 싱가포르 슬링을 싱가포르 플라이어를 타며 마시는 코스로 짰다. 이 코스도 나쁘진 않겠지만 싱가포르 슬링으로 유명한 호텔에서(래플스 호텔이었나..?) 마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에게는 싱가포르 플라이어를 타면서 싱가포르 슬링을 마시면 멋진 야경을 보면서 맛있는 칵테일을 마시며 분위기있게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게 장점이겠지만 뭐든 빨리 못마시는 나에게는 한 바퀴 돌때까지 빨리 마셔야 한다는 타임어택같은 기분이 들 것 같다^^;
Palm Beach Seafood Restaurant 팜 비치 시푸드 레스토랑
칠리크랩과 시리얼 프라운을 판매한다고 한다. 칠리 크랩과 시리얼 프라운의 차이를 치킨메뉴에 비교하자면 양념치킨과 후라이드 치킨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자신의 기호에 맞게 잘 선택해 보시길! 칠리크랩은 점보랑 롱비치에서만 먹어봤는데 여기맛도 궁금하다.
운영시간 12:00~22:30 (브레이크타임 2:30~17:30)
Zam zam resraurant 잠잠 레스토랑 싱가포르
무르타박이라는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 아랍식? 인도식? 피자 또는 크레페? 같은 느낌의 음식이다. 배틀트립 프로그램을 보고 알게된 식당이라 두번째 싱가포르 여행때 방문해 보았다. 먹어본적 없는, 이색적이면서도 맛있었다. 영상에서는 거의 야외나 다름없는 1층에서 먹는데 2층으로 올라가면 냉방이 되는 넓은 홀이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은 편이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운영시간 7:00~23:00
Selfie coffee 셀피 커피
요즘으로 치면 인스타용 카페인데 폐업,,,!
Lagnaa, BareFoot Dining 라그나 베어풋 다이닝
생선의 머리를 넣고 만든 인도카레집이다. 우리나라 찌게나 탕에서도 생선을 쉽게 볼 수 있지만 굳이 머리만 들어간? 카레는 먹고 싶지 않아서 방문 의사는 없다...ㅎㅎ 음식점 이름이 베어풋 다이닝인데... 그럼 신발 벗고 들어가는 음식점인가? 영상을 봤었는데 기억나지 않는다.
운영식나 11:30~22:30
월요일 휴무
LeVeL 33 레벨33
레벨33의 비어 플래터. 샘플러 중 하나를 싼 가격으로 한 잔 마실 수 있다. 참고로 싱가포르는 맥주 자체값이 비싸다. 싱가포르 입국 면세점에서 맥주를 사들고 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 다른 루프탑 바에서 맥주 세 병에 안주 하나 시켰는데 5만원 넘게 나왔었다. 어차피 맥주값 비싼곳이니 뷰가 좋아서 더 비싸도 그냥 마시게 될지도.
마리나베이를 바라보면서 마시는 맥주! 홈페이지 가보니 런치메뉴, 주말메뉴, 비어 다이닝, 일반 저녁식사, 음료중에서는 맥주와 와인, 위스키, 칵테일, 보드카 뿐만 아니라 논알코올 메뉴인 목테일, 레모네이드, 스파클링 주스, 과일 주스, 탄산음료도 판매하고 있다.
눈에 띄는 메뉴는 생일메뉴인데 2인 이상 주문가능하며 예약은 3일전까지 받는다. 요금은 1일당 98 싱가포르 달러이며 식전 빵, 시푸드 플래터, 메인메뉴, 샐러드, 디저트(티라미슈/생일케잌)의 코스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운영시간 11:30~22:30
🎃🎃🎃🎃🎃🎃🎃🎃🎃
Ya kun kaya toast 야쿤카야토스트
싱가포르의 유명 카야 토스트집 중 하나인 야쿤카야토스트. 토스트 박스라는 곳에서 카야토스트를 맛볼 수 있다. 두 집이 빵 스타일이 다르다. 야쿤이 바삭한 토스트, 토스트박스가 촉촉한 토스트였던것 같다. 무튼 둘다 존맛. 카야잼이 맛있는데 거기다가 버터를 끼웠으니 안맛있으면 사기지. 간장 반숙에 찍어 먹는것도 별미.
카야잼마다 맛이 달라서 무스타파 센터에서 처음에 사온 카야잼은 맛이 좀 달랐고 두번째에 사온 카야잼이 판매하는 카야잼 맛과 유사했다. 다음번엔 여기서도 한 병 사와볼까...
운영시간 7:30~16:30(요일에 따라 마감시간이 더 빠르기도 함)
328 Katong Laksa
짠내투어에서는 한사람 빼고 가이드 포함 모두 남긴 음식. 라면국물이든 멸치다시든 확실한(?) 맛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 코코넛 밀크가 풀어진 국물은 아무래도 호불호가 있나보다. 나도 처음 먹어보는 맛이 낯설었지만 재료에 대한 음식가림은 있어도 이국적인 맛에 대한 가림은 없어서 다 먹었다. 오타는 생선살을 찐건데 어묵이랑 비슷해서 맛있었다.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 두 분이 오셔서 함께 영어로 메뉴를 주문하고 식사를 하시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앞서 말했듯이 호불호가 강한 음식이며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지역과 거리가 있는 카통지역에 있기때문에 이 구역을 여행할 때 한번쯤 도전해볼 만한 음식.
운영시간 9:30~21:30
시간에 따라 맥주값이 달라지는 곳. 싱가포르는 주류에 세금이 많이 붙기 때문에 맥주값이 굉장히 비싸다. 가볍게 한 잔 정도야 먹겠지만 취기를 올려볼까 라는 마음으로 맥주를 시켰다가는 다음날 한 끼를 굶어야 할지도.
스티키즈는 맥주를 팔기도 하지만 치킨 퀘사디아, 치킨 윙, 감자튀김, 치킨 크랩 링귀니, 트러플 맥앤치즈, 햄버거, 팝콘치킨, 씬 크러스트 피자, 치킨 머쉬룸 베이크드 라이스 등 식사로 할 만한 안주거리도 파는데 가장 인상적인 메뉴는 Super shiok savers라고 메인메뉴 하나, 상드메뉴 하나, 소주 두 병이 포함되어 28 싱가포르 달러이다. 심지어 참이슬, 자몽에 이슬 등 소주 종류도 고를 수 있는듯. 더위를 피하며 시원한 맥주를 곁들인 점심식사를 하기 좋겠다며 다음 여행을 기약한 곳.
운영시간 12:00~22:30
Boon Tat Street 분 탓 스트릿/사테거리
밤에 꼬치류를 파는 분 탓 스트릿(분 태트 스트릿) 사테거리. 7,8번집이 맛집이라고. 싱가포르 친구를 사귀고 난 후 싱가포르에 여행갔을 때 친구가 데려간 곳이다. 싱가포르 세번째 여행때 친구를 만났는데 두번째 여행까지 이 곳에 못가봤었는데 마침 친구가 가자고 제안한 곳이 이 곳. 그 친구는 딱히 어느 가게 앞에 앉아야지 하고 앉는건 아니었는데 7,8번 가게 근처였던것 같기도 하다. 물론 친구가 원래 가던 가게라서 고민없이 자리를 잡았는 것일지도. 사진처럼 빈 자리 찾기가 어렵게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거리였다. 여러 종류의 고기와 새우 꼬치가 있으니 입맛에 맞게 주문해서 먹으면 된다. 맥주도 물론 있고...ㅎㅎㅎ
텔록 에이어 역과 가깝다.
Sumo Big Prawn 스모 빅 프라운
새우국수를 이미 먹었기때문에 방문하지는 않았다. 이오 추 캉 역 근처에 위치하는데 아무래도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 아니라서 접근성은 좀 떨어짐...
운영시간 9:00~19:30
Chew Kee Eating House 츄키 이팅 하우스
치킨라이스, 치킨누들, 완탕이 저렴해서 조식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게 좋은 곳. 치킨라이스나 치킨 누들을 시킬 명우 새우 완탕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게 특징. 큰 사이즈 누들도 값이 정말 저렴하다. 차이나타운 역 바로 근처이며 분점도 생겼다고 한다.
운영시간 8:00~17:30
Newton Food Centre 뉴턴 푸드 센터
뉴턴 호커센터라고도 불리는 곳. 싱가포르에서 호커센터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일종의 야외 푸드코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나라는 보통 백화점이나 쇼핑몰 지하에 있는 푸트 코트가 익숙한데 이런 호커 센터는 건물 단독으로 푸드 코트를 운영하고 있는 형식이다. 일반 푸드 코트처럼 중앙에 테이블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테이블 구역을 빙 둘러 가게들이 위치해있다. 호객행위에 나도 모르게 어느 가게에 이끌려 들어갈 수도 있다는 점.ㅋㅋ
짠내투어에서 소개된 곳은 파란 간판의 칠리크랩 전문점. 점보나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서 싼 값에 먹을 수 있는게 특징. 호커센터 중에서는 가장 도심에서 멀다는 것이 단점? 뉴튼 역 근처에 위치
운영시간 12:00~2:00 가게마다 상이
Marrybrown 매리브라운
할랄 음식 패스트푸드 체인점이다. 할랄 푸드는 이슬람국가/무슬림에서 허용한 음식을 의미한다. 도축법이라던가 재료에 대한 규정(?) 같은게 있어서 무슬림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판매하는데 주로 닭고기류가 많다고 한다. 실로소 비치점이 접근성이 편리한 편인듯.
운영시간 11:00~20:30
1-Altitude 원 앨티튜드
루프탑 바. 여행책자에도 많이 소개되는 곳인데 너무 정신없을것 같아서 별로 관심 없다가 오히려 짠내투어에 영상보고 오히려 관심생긴 곳. 맥주와 음악을 좋아하고 흥이 있는 친구와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다. (과연 언제)
운영시간 16:30~22:30
Bar 이지만 생각보다 폐장이 이른 곳. 래플스 플레이스 역고 매우 인접하다.
다시 포스팅을 하면서 지난 여행도 떠올려보니 여행으로 좋은 시절 다 갔다 싶다. 언제쯤이면 다시 가볼 수 있을까..!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