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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ging into Heraklion, Greece 4/4 [] A Glimpse into Everyday Life in Heraklion

🏙️ A Half-Day Farewell to Heraklion Though half a day in Heraklion may sound short, it was just enough time to squeeze in one more round of exploration before heading back to Athens. The city, where traces of the ancient Minoan civilization coexist with modern Mediterranean charm, offered the perfect way to end the Cretan journey. 🛍️ A Little Time Travel The first stop was Hondos Center , which had finally reopened after the long New Year and Epiphany holidays. @Hondos Center ⏰ Hours: 09:00 – 21:00 / 💤 Closed on Sundays One of Greece’s most common retail chains, the Hondos Center feels somewhat like a mix between a department store and a hypermarket. It sells everything from cosmetics and household goods to groceries and local products, making it a great place to observe daily Greek life. Rather than luxury brands, the store focuses on practical items that locals actually use. Olive-oil soaps, honey-based beauty products, and herbal teas are among the most popular souvenirs. ...

그리스 이라클리온 파헤치기 4/4 [] 새해 연휴가 끝난 헤라클리온 시내 둘러보기

과거로의 시간여행 : 헤라클리온에서의 마지막 반나절

식사만 해도 금세 지나갈 반나절이지만, 마지막까지 꾹꾹 눌러 담기 위해 시내로 향했다. 크레타섬의 중심 도시이자, 미노아 문명의 흔적과 현대적인 활기가 공존하는 헤라클리온은 단 몇 시간만 있어도 ‘이곳이 왜 크레타 여행의 관문인지’ 실감하게 된다.

먼저 들른 곳은 혼도스 센터 (Hondos Center). 새해 연휴와 주현절 연휴를 지나 드디어 문을 연 쇼핑센터다.

@Hondos Center (혼도스 센터)

⏰ 운영시간 09:00 - 21:00 

💤 일요일 휴무
그리스 주요 도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생활형 쇼핑몰로, 한국의 홈플러스보다는 과거 까르푸 같은 분위기다. 화장품, 생활용품, 식료품, 잡화까지 한 공간에 모여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백화점처럼 럭셔리 브랜드보다는 실용적인 현지 제품이 중심이라, 현지의 일상 문화를 엿보기에도 좋다. 특히 그리스산 올리브 오일 비누, 허브차, 꿀 제품은 기념품으로도 인기다.

💡
한국은 격주 일요일 대형마트를 쉬지만, 그리스는 ‘매주 일요일’이 휴무다. 주말 쇼핑을 계획한다면 꼭 운영시간을 확인할 것!

이곳에서 그리스 사람들이 즐겨 쓰는 제품 몇 가지를 구입했다. 지금도 그때 산 핸드크림과 꿀 성분 헤어팩을 여전히 쓰고 있는데, 향만 맡아도 그 시절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 헤어팩은 사실 '마르세유'라는 브랜드 제품으로, 프랑스의 유명한 유기농 브랜드이다ㅋㅋㅋㅋ 

쇼핑을 마친 뒤 거리 상점들도 문을 열기 시작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구시가지의 상점가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 헤라클리온의 대표 쇼핑 거리

@Korai 코라이 → @Dedalu 데달루 → @Dikeosinis 디케오시니스 → @1866 거리

나만 쇼핑타임을 기다렸던 건 아니었나 보다. 월요일 아침인데도 상점가엔 현지인과 관광객이 뒤섞여 활기가 넘친다. 거리 곳곳엔 소규모 부티크와 카페, 수공예품 가게들이 즐비하다. 특히 ‘데달루(Dedalu)’ 거리는 그리스 로컬 의류 브랜드와 기념품점이 모여 있어 쇼핑하기 좋고, 중간중간 만나는 골목 카페는 잠시 쉬어가기 좋은 포인트다.

@Bazaar (바자르)

⏰ 운영시간 09:00 - 21:00 / 💤 일요일 휴무
현지 체인 쇼핑몰 중 하나로, 생활용품과 식품, 기념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세일 품목도 많아 현지 분위기를 느끼며 합리적으로 쇼핑할 수 있다.

쇼핑을 마치고 1866 거리를 따라 다시 올라가 점심식사를 마친 뒤, 이제 아테네로 향할 시간.

🌊 마지막 식사, 같은 자리에서

이 섬에서의 첫 식사와 마지막 식사를 같은 식당에서 하게 될 줄이야.

@Ippokampos (이포캄포스 레스토랑)

첫날 방문했던 바로 그 해안가 식당이다. 헤라클리온 구항 근처 로터리 옆에 자리해 바다를 보며 식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행 중엔 여러 식당을 시도하지만, 동행인은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꼭 다시 찾는 편이다. 이번엔 다른 메뉴를 주문했다.

소라, 홍합, 가리비 모둠요리와 게살 샐러드,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까지. 이름을 물어보지 못했지만, 쫀득한 찹쌀 도넛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은 디저트는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꿀 페이스트리와 오렌지 후식까지 완벽한 마무리.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했지만, 이렇게 디저트가 후한 나라는 드물었다. 남쪽 사람들의 인심이란 역시 넉넉하다.

식사를 마치며 사장님께 “이 섬에서의 첫 식사와 마지막 식사를 여기서 한다”고 인사하자, 환하게 웃으며 “안전하게 돌아가라”는 인사를 건네주셨다. 동행이 피곤해 보였는지 “힘내요!”라고 외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 헤라클리온 구시가지의 매력

쇼핑거리와 해안가 사이의 거리에는 ‘벤보 분수(Bembo Fountain)’와 ‘아기오스 티토스 교회(Agios Titos Church)’ 같은 명소들이 흩어져 있다. 특히 아기오스 티토스 교회는 10세기에 지어진 건축물로, 크레타 최초의 주교였던 성 티토스에게 헌정되었다. 오스만 통치 시절에는 모스크로도 사용되었으며, 지금은 정교회 사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와 금빛 성화가 인상적이다.

이제 헤라클리온 공항으로 이동해, 버스 환승하듯 에게안 항공을 타고 다시 아테네로 향한다. 마지막까지 에게해의 공기와 햇살이 따스하게 배웅해주는 듯했다.


💡 인공지능의 추천 (AI’s Local Picks)

👜 Hondos Center
그리스 전국 체인 생활 쇼핑몰. 향 좋은 그리스산 꿀 화장품, 올리브 오일 비누, 허브티를 기념품으로 추천.

Crop Coffee Roastery
헤라클리온 현지 로스터리 카페. 에스프레소가 진하고 디저트 메뉴도 다양하다. 현지인들의 브런치 스팟으로 유명.

🍽️ Ippokampos Seaside Restaurant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풍경이 어우러진 인기 해안 레스토랑. 오징어, 새우, 조개류 요리는 물론 디저트도 수준급.

🎨 Agios Titos Church & 25th August Street
헤라클리온의 대표 산책 코스.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상점, 해안까지 이어지는 거리로 반나절 코스로 적당하다.

🎫 팁: 여행 동선
혼도스 센터 → 25th August 거리 → Agios Titos 교회 → 벰보 분수 → 해안가 식당 순으로 돌면 반나절 일정이 딱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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