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여행 파헤치기 3/3 [] 암스테르담 시내에서 스키폴 공항으로, 여행의 마무리

 두번째 유럽여행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받는 유럽 도시인 프랑스의 파리를 비롯해 영국의 런던, 벨기에의 브뤼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거점의 루트였습니다. 2014년 여름, 4개국의 수도를 중심으로 경도 0도선이 지나가는 영국의 그리니치, 벨기에의 브뤼헤까지 약 16일 가량의 여행기입니다. 이 여행기는 2018년도에 쓰여진 것으로, 박물관 등 관광지의 운영시간은 계절에따라 달라지기도 하며 정기적인 휴관일 뿐만 아니라 성탄절, 주현절, 새해 등 특정일에 휴관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고 일정을 짤 때에는 구글지도나 본 사이트에서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전형적인듯 특색있는 유럽 4개국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침이 밝았다. 아침 일찍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다보니 숙소에 캡슐 커피도 있었는데 마지막날 저녁에야 한 잔 마셨다. 이때만 해도 커피를 즐겨먹지 않았는데 집에 없는 캡슐머신에 다양한 커피들을 입맛대로 골라마실수 있게 되어있으니까 한 잔 안마시고는 뭔가 아쉬울것 같았다. 

아침에는 빈속이라 못먹고.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침에 일어났으면 끼니부터 배에 들어가야 한다는 이상한 고정관념. 참고로 모닝커피는 마셔본 적이 없다. 빈 속에. (대학교때 엠티가면 빈속에 과자는 먹었던것 같은데...) 저녁에는 너무 늦어서 푹 못잘까봐 안먹고(이것도 직장일 해보니 평일에는 저녁에 커피를 마셔도 잘만 자더만..)

💡💡💡💡💡💡💡💡

​네덜란드도 숙소비가 은근 비쌌는데 역 근처에서 멀지 않은 곳의 숙소를 잡았었다. 방 두개짜리를 선심쓰듯 줬는데 다락방 층이라 엘레베이터로 4층에 내린 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서 복층 형식으로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팁 없이 짐을 들어다 줬긴 한데 무거운 캐리어를 가지고는 좀 번거로운 구조. 뭐 짐도 들어다 줬으니 인종차별성으로 제일 높은 층에 방을 준건 아니겠지. 이런것까지 하나 하나 다 곱씹어보면 유럽 여행하기 피곤하다. ㅎㅎㅎ 무튼 다수의 인원이 함께 묶기를 원한다면 최상의 구조. 그래도 지붕 모양의 천장에 난생 처음 자보는 다락방이어서 감회가 새로웠다. 또 북유럽의 지붕답게 뾰족한 지붕 모양이라 더욱 신기. 결론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숙박이었다.

여행일정에는 있었으나 시간상 방문하지 못한 장소는 아래와 같다.

-렘브란트의 집: 10-18시 운영/ 입장료 12.5유로
-폰델 공원
-진세스칸스(암스테르담 근교로 기차 편도 20분, 왕복요금 5.8유로)

처음 도착했을때 처럼 마지막 아침까지도 파란 하늘로 배웅해주는 네덜란드. 다락방에서 아쉬운 이틀밤으로 떠나야 했다. 중앙역에서 공항까지는 근교열차로 20분남짓 달렸던것 같다. 이번 여행의 항공경로는 영국항공으로 영국 in, 암스테르담에서 체코 항공을 이용해 프라하에서 환승해서 인천으로.

팬은 아니지만 전 시리즈 영화를 다 본 사람으로서 해리포터 스튜디오와 스톤헨지, 세븐 시스터즈, 스코틀랜드 지역도 가고싶어서 다시 방문하고 싶은 영국. 런던으로 입국해서 대영박물관도 다시 가봐야지. 그때는 반드시 오이스터 카드 말고 교통권 사는걸로...

미식의 나라인데 압도적인 박물관에 휘둘려서 미식은 못느꼈던 프랑스. 다음에는 남부에서 따끈하게 보내보고 싶고.

영국과 프랑스만큼 관광으로 유명한 나라는 아니어서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각각 2박 3일의 일정이었는데 소화한 일정의 양을 떠나서 이틀밤만 자기에는 너무 아쉬운 지역들. 이때부터 어느 나라든 그 도시를 충분히 느끼려면 세 밤은 자야한다라는 철칙이 생겼다.

이렇게 13, 14년도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나니 피서의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피할 수 있으면 피하라. 더위든 추위든 뭐든.

​2014년 영프벨네 자유여행기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