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이라클리온 자유여행 파헤치기 1/4 [] 헤라크리온 시내 거리구경 > 엘레프테리아스 광장


산토리니에서 크레타 섬까지 비행기로 2시간 30분 정도. 비수기라 크레타 섬과 산토리니 섬 사이의 직항이 없어서 아테네를 경유한다. 심지어 사람이 다 타면 출발 시간 멀었는데 그냥 출발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쿨한 에게안항공

과거로의 시간여행
Creta, Greece


헤라클리온(이라클리온) 공항에서 도심까지는 1번 버스로 1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호텔과 가장 가까운 역이 엘레프테리아스 광장이라 이곳에 하차. 공항을 오가는 버스라고 특별히 비싸지는 않다. 버스비는 1.5유로.

여행지가 점점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는게 몸소 느껴진다. 1월 초순에 낮 온도 22도라니. 한국에서는 최고기온이 0도라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인데. 게다가 날씨도 맑으니 가벼운 옷차림으로 다닐 수 있어서 좋다. 지중해성 기후 최고. 딱 내 스타일.

숙소에 짐을 놓고 일단 늦은 점심부터 먹으러 식당가로 향했다. 비수기에 연말, 새해, 주현절 연휴까지 끼어서 번화가의 상점들은 거의 문을 닫았다. 원래 가려던 가게들이 문을 닫아서 문 연 가게에 들어가 먹기로 계획 변경. 헤라클리온의 해안가에 식당이 많이 모여있다. 구글 지도에서는 수산시장 Fish market이라고 검색되는 지점 근처다.
고층빌딩 없는 해안가의 중-소도시 느낌의 헤라클리온.

@Ippokampos

치즈를 곁들인 토마토 스프라고 해야하나. 나만의 식전 메뉴로 선택해서 먹었다.
산토리니에서 제대로 못먹은 끼니를 제대로 먹어볼 작정으로 해산물 요리를 시켰다. 일단 밥을 곁들인 꽃게 요리를 메인으로. 해산물 맛이 물씬 나는 어패류가 곁들여진 촉촉한 볶음밥.
이 지역의 전통주인 치코디아 tsikoudia 포도를 원료로 만든 술로 물에 타면 탁하게 변하는 술인것 같다. 후식으로는 꿀에 절인 페스츄리같은 빵과 오렌지가 나온다. 배 터지게 먹고 25유로. 섬 지역이라 음식값이 비쌀 줄 알았는데 완전혜자. 그리스 너무 맘에 든다... 여름에도 와보고 싶다. 덥겠지.

@8월 25일 거리

뭔가 점심을 먹고 갑자기 저녁이 된 것 같은 느낌인데. 늦은 점심 + 짧은 낮시간 탓이겠지...? 거리의 상점들은 거의 닫았지만 길거리 구경을 해보자. 수산시장 근처 로터리에서 뻗어 나오는 번화가인 25is avgoustou. 8월 25일은 1898년 지금의 터키인 오스만 제국의 침략으로 많은 그리스인들이 학살 당했던 날이며 이 길은 그를 추모하는 길이다.

@Agios titos church 세인트티토스

그리스정교회

@Kallergon ~ 1821 ~ 1866 ~ dikeosinis ~ 시청광장을 따라 시내 구경


@Turkish pump house

뒤에 벰보 분수가 있는데 그걸 못보고 이날은 지나쳤다. 이렇게 등잔밑이 어둡네.

@Eleftherias square #엘레프테리아스 광장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남아있는 헤라클리온의 시내 모습.
1월이었는데 야외 마켓도 열려 있었고 라이브 공연도 볼 수 있었다. 저녁이라 많은 매장들은 이미 폐장한 뒤라 마켓 구경은 많이 하지 못했지만 모르는 밴드의, 모르는 노래의 공연을 보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