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 포츠담 당일치기 자유여행 파헤치기 [] 상수시 궁전 > 세실리엔 궁전 > 신궁전 > 체크포인트 찰리

폴란드 항공으로 바르샤바 국제공항을 오가는 왕복 비행편을 이용해 폴란드와 독일 동부를 여행한 기록이다. 폴란드 크라크푸로 이동하여 독일의 베를린, 폴란드 그단스크, 폴란드 바르샤바 순으로 시계방향으로 이동했다. 이제 베를린에서 이튿날, 근교도시를 함께하는 일정을 소화하러 출발.

멀지만 멀지 않은 이야기
Poland, Germany

베를린에서 S반으로 40분, 기차로 25분이면 갈 수 있는 근교 도시인 포츠담을 당일치기 하는 날. 베를린 중앙역에서 S반을 타고 출발했다. 포츠담은 나에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기억은 아니지만 중요한 회담이 열렸던 도시로 기억하는게 전부였다.

베를린 역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곰 조형물

포츠담 중앙역에서 하차하여 시내의 관광지들은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방문했다. 구글 길찾기를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포츠담 시내를 대중교통으로 여행할 수 있다.

@상수시 궁전 Schloss Sanssouci

운영시간 10 - 17시 (동절기)
월요일 휴무
입장료 통합티켓 14유로
베를린 샤를로텐 궁전 통합권은 19유로

프리드리히 2세의 여름 별궁으로 하루 2000명이 입장하는 인기 궁전. 로코코 양식으로 작은 베르사유 궁전이라는 별칭을 가진 독일의 대표적인 궁전. 인기 있는 궁전이지만 날도 춥고 예쁜 정원도 볼 수 없는 겨울에는 인기가 실감나지 않는다. 궁전 내부는 비닐로 된 신발커버를 줘서 신발을 감싼채로 내부 관람을 했던것 같다.

오스트리아의 쇤부른 궁전도 겨울에 먼저 갔다가 여름에 다시 가보고 정원의 예쁜 반전에 전혀 다른 공간처럼 느껴지곤 했는데 이곳도 인기있는 궁전이라고 했으니 봄-여름에는 아주 예쁜 정원이지 않을까. 비록 지금은 꽃 대신 눈과 얼음밖에 없어서 삭막하지만.

궁전으로 가는길이 약간의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게 되는데 눈 내리고 제설작업을 안했는지 그대로 얼어버려서 빙판길이 만들어져 있었다. 그렇게 가파른 경사로의 빙판길을 걸어 올라간 건 처음이었다. 다른 쪽에 계단이나 제설작업이 된 입구가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과장 안보태고 네발로 기어가듯 손을 바닥에 짚을 수 밖에 없었다. 뜻하지 못한 입장의 어려움과 난생 처음 걸어보는 경사진 빙판길에 우리 일행은 즐겁게(?) 입장했다.

@포츠담의 브란덴부르크 문

근처에서 식사를 할만한 식당이 많이 모여있다. 

이 날따라 안개가 많이껴서 한껏 더 스산하고 삭막해 보인다. 


점심식사... 식당 이름이 없네... 다양한 메뉴와 디저트에 커피까지 코스요리 수준으로 점심식사를 한 식당이었는데...

점심을 많이 먹었으니 슬슬 졸릴 타임. 세실리엔 궁을 향해 출발.

@포츠담 시청사 Potsdam rathaus

세실리엔 궁을 가는 길에 봤던 포츠담 시청사

@체칠리엔호프 / 세실리엔 궁 Schloss Cecilienhof

운영시간 10 - 17시
월요일 휴무
입장료 6유로
내부가 공사중이라 견학은 할 수 없었고 황태자의 방은 투어로만 견학 가능하며 하루 4회 진행된다고 한다. 포츠담 회담이 진행되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포츠담 회담은1945년 7월 17일에서 8월 2일까지 개최되었으며 소련의 스탈린, 영국의 처칠, 미국의 트루먼 등 3국의 만남이 이루어진 장소이다. 이때 결의안으로는 독일 나치의 전범 재판을 받는것, 전쟁의 배상, 주요 산업의 방향 전환을 포함하여 폴란드 국경의 재정비, 소련의 폴란드에 대한 배상 등에 대한 내용이 있다.

@포츠담 대학교 Potsdam university

지도에서 이름을 확인하기 전까진 대학교 건물인지 몰랐다...

이건 파노라마로 촬영한 모습. 너무 넓어서 한참을 뒤로가서 촬영한 사진이다.

@신 궁전 Neues Palais

운영시간 9 - 17시
화요일 휴무
입장료 8유로

18세기 왕가의 여름별궁으로 220여개의 방 중 60여개의 방이 개방되어 있으며 포츠담 내에서는 최대 규모의 궁전이다. 리노베이션 중이라 정원의 석상들도 한쪽 보관소에 모여있고 입장이 되지 않았다. 다시 포츠담을 출발하여 베를린으로 도착. 추운 날 거의 외부일정을 소화하고 이동거리도 길었다보니 오는 길에 일행들 모두 기차에서 기절.


@체크포인트 찰리 Check point charlie

1961년에서 1990년까지 사용된 동/서 베를린의 국경 검문소로 아직도 동독 제복을 입은 군인을 볼 수 있다. 군인과의 사진 촬영은 2유로, 동독 여권 도장을 받는 데에는 5유로.

근처에 장벽 박물관이 있으며 대형 기념품 가게가 많아 베를린에서 기념품을 사야 한다면 이곳에서 쇼핑하고 구매해보자. 이색적인 기념품으로는 베를린 장벽의 일부가 담겨있는 엽서로 한 장 선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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