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자유여행 파헤치기 1/2 []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 교통권 종류 > 뢰머광장 > 대성당 > 현대미술관 > 자일거리 > 괴테하우스 > 마인타워

인천공항에서 11시간 30분 비행으로 도착하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 이번 여행의 테마는 스위스 일주. 거기에 독일 항공을 이용하기 때문에 독일 여행은 덤으로. 스위스로 들어가기도 쉽고 독일의 루프트한자가 합리적인 가격의 직항 비행편이기도 하고, 이 전의 베를린과 근교도시로 여행갔을 때 독일에 매력을 느껴서 두 지역을 묶게 되었다.

걷고, 오르고 헤엄치고
Germany, Swiss

탑승했던 비행기 구조가 특이하게도 화장실이 지하층에 모여있는 구조였다. 보통은 객실쪽에 분산되어 있는 화장실에 줄을 서다보니 내가 줄을 선 화장실 칸에 오래 걸리는 사람이 들어가면 줄은 일찍서도 다른 칸에 줄선 사람보다 늦게 이용하게 되기도 하는데. 여기는 화장실 입구쪽에 줄 서 있다가 빈칸이 생기면 들어가니까 화장실을 편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하나의 단점은 탔을 때 냉방이 미리 가동이 안되었던건지 완전 찜질방 같았지만 앉자마자 딥슬립해서 이륙하는지도 몰랐음..

프랑크푸르트는 터미널이 여러 개가 있는데 시내 방향으로 갈 수 있는 터미널은 제 1터미널이다. 제 1터미널에서 지하 플랫폼으로 이동하면 S반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플랫폼이 나올때까지 티켓머신도 없고 창구도 없어서 티켓을 어디서 사나 했는데 티켓 머신이 플랫폼에 함께 있으니 무임승차 걱정말고 바로 내려가서 티켓을 끊자.

시내 호텔로 이동했을 때가 이미 늦은 시간이라 식당에 가기도 애매했는데 다행히 숙소 뒤에 큰 REWE 마트가 늦게까지 운영해서 물이나 과일 등 간식거리를 사다놓고 이것 저것 까먹으면서 첫째 밤을 보냈다.

프랑크푸르트의 대중교통 티켓종류

ㅡ프랑크푸르트 카드: 무료 대중교통 이용, 박물관 50% 할인 
1일권 10.5유로, 2일권 15.5유로, 5인이하 그룹권은 20.5유로와 30.5유로
고로 2인 이상 5인 미만이면 그룹권이 이득
메인역 내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구입

ㅡS반, U반 1일권(Tageskarte): 6.6유로
공항이용 불가
3회이상 탑승시 이득

ㅡ그룹권(Gruppentagskarte): 9.9유로

일정과 인원에 맞는 티켓을 구매해서 교통권을 야무지게 써보자.

7월 하순인데 셔츠입고 나왔다가 추워서 들어갔다... 입국한 전날에도 서늘하더니 밤이라서 그런줄 알았는데 의외로 별로 안더운 나라인가보다.


@뢰머광장 Romerberg

같은 독일이 맞나? 싶을 정도로 베를린, 드레스덴과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물론 건축물이 만들어진 시대가 다르면 분위기도 다르겠지만, 이게 한 국가의 여러 도시를 구경하는 재미 아닐까. 우리로 따지면 경주에 놀러온 것과 비슷한걸까? 서양문화와 역사는 잘 몰라서... 황제 대관식이 열리기도 했고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유래깊은 광장이며 영어로 번역하면 Roman mountain인거 보니 로마제국과 연관이 있는듯 하다.

그래서 뢰머 광장은 이 곳의 중세시대의 모습이 남아있다. 정의의 분수인 Justitia가 공사중이라 막혀있는 저 부분에 있었던건지 못봤다. 주말에는 벼룩시장이 열리고 광장 주변에는 성당, 시청사가 있다. 뢰머광장을 지나 대성당으로 걸어가보면 옛 건물과 새 건물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Dom Frankfurt catedral

운영시간 10 - 17시
월요일, 금요일 오전 운영 안함
박물관 입장료 4유로

건물이 워낙 높고 성당 앞 광장이 넓지 않아 카메라에 성당 전체가 담기지 않았다..


852년 개축한 성당으로 대관식이 거행되던 곳이다. 박물관과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고 미사시간 때문에 입장시간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입장 예정에 있다면 확인을 해보고 방문해야 되겠다. 맞은편 건물에 있는 전시도 함께 볼 수 있다. 

@MMK 현대미술관 museum fur moderne kunst

운영시간 10 - 17시 (수요일 -21시까지)
월요일 휴무
입장료 10유로

회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총 3개의 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관은 구조가 좀 복잡하고 3관은 상설전시나 사진전이 열린다.


@자일거리 Zeil

프랑크푸르트 시내 번화가다. 많은 유럽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으며 카페, 식당 외에도 Primark, Hertie 백화점, Douglas, My zeil 등 대형 쇼핑몰 및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자일거리. 일자로 시원하게 쭉 뻗은 길 양쪽으로 신식 건물들이 줄지어져 있는 세련된(?) 거리이다.


오후 3시가 넘어가니 서서히 더워지기 시작했다. 쇼핑 하다가 노천 카페에서 잠시 티타임.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려면 자리세를 따로 내야한다. 자리세에 팁까지 따져보면 우리나라 프랜차이저 커피가격도 그닥 비싼건 아닌듯.

@Ariston restaurant

미리 알아보고 간 식당은 아니고 지나가는 길에 적당한 식사 시간이라 들린 그리스 음식점이었다. 세트메뉴에 해산물요리 시켜서 먹었는데 괜찮았다. 감자 덤플링도 맛있었고. 그런데 하고 많은 자리 중에 제일 구석자리 줘서 기분이 별로... 그렇게 붐비는 식당도 아니고 우리 포함 세 팀밖에 식사중인 사람이 없었는데 굳이 주방과 화장실이 가까워 번잡스러운 구석자리에? 계산서도 늦게 나왔다. 이런것도 일종의 인종차별이란다. 


@괴테하우스 Gethehaus

운영시간 10 - 18시

입장료 7유로


파우스트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지은 독일 출생의 유명 작가인 괴테의 생가. 현재는 박물관과 갤러리로 이용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때 폭격을 맞아 복구한 모습이며 당시 독일의 상류층 집안을 구경한다는 느낌으로 둘러볼 수 있다


@마인타워 Main tower

운영시간 10 - 21시 (금, 토요일 -23시까지)
입장료 6유로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로 한여름에 올라가면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다. 덕분에 머리가 미친듯이 휘날려서 셀카를 찍기 불가능한게 함정. 모자를 쓰고 있다면 벗어서 가방안에 잘 넣어두기를. 탁 트인 곳에서 프랑크푸르트 시내 전경을 볼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믿기 어렵겠지만 분명히 이르지 않은 저녁 시간에 숙소로 가는 길인데 대낮같이 밝다. 여기도 야경은 물 건너 갔구나 싶었다.... ㅎ 괜히 밝아서 숙소에 들어가기 아쉬워 오늘도 숙소가는 길에 REWE 마트 들리기.

덥진 않았지만 여름이니까 아이스크림 하나 먹어보자. 저번에도 느꼈지만 독일 마트 물가는 정말 괜찮은것 같다. (2017년 기준)

사과 4개에 0.99유로
요거트 0.49유로
과자 1봉지 1유로
아리조나 음료수 0.99유로
Vittel 물 2리터 0.79유로
다른건 잘 모르지만 마트에서 구입해본 식자재나 음식은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싼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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