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의 관광지와 식당 추천(feat.배틀트립)

 독일 뮌헨 여행을 앞두고 배틀트립에 뮌헨편을 시청. 뮌헨 회차의 출연자인 이현과 케이윌은 독일 뮌헨으로 입국하여 덴마크로 넘어가는 일정을 짰다. 뮌헨은 독일 메이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직항으로 운항하는 도시이다. 덴마크 직항은 우리나라에 없으며 덴마크로 가는 가장 간단하고 빠른 방법은 네덜란드 직항기를 이용해서 입국한 다음 덴마크로 기차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뮌헨은 독일 남부라 덴마크까지는 거리가 제법 되는데, 내가 독일 뮌헨에서 덴마크로 넘어가는 일정을 짰다면 중간에 뉘른베르크와 함부르크를 들려봤을것 같다.  

독일 뮌헨의 관광지와 식당 추천(feat.배틀트립)

Tap house 탭하우스

탭하우스는 뮌헨 최고의 크래프트 맥주가게라고 하며 40가지가 넘는 맥주가 있어 골라 마시기 좋은 곳이다. 매일 스페셜 추천 맥주가 3가지 있다고 한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바 형식의 자리도 있고 일반 테이블 자리도 있다. 
친절하게 맥주의 도수까지 써있다. 
샌드위치는 15,200원, 맥주로 만든 비라미수는 4,100원이다. 물론, 지금 유로가 많이 올랐으니 지금 환율로 따지면 더 비싸겠지...

올드카 렌트

아우토반의 나라 독일.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독일에서의 운전이 나름 로망인가보다. 올드카를 렌트한 업체는 소개되지 않았으니 패스. 참고로 한국면허증과 국제면허증이 모두 있어야 렌트가 가능하다고.


알리안츠 아레나 경기장

축구 팬들이라면 들려보고 싶다는 알리안츠 아레나 경기장. 나도 축구에는 크게 관심없지만 바르셀로나 갔을 때 캄프 누 가서 축구경기를 봤긴 했으니까. 나름 큰 경기장을 본다는 것과 유명한 축구선수의 플레이를 직접(아주 작게 보이지만) 본다는 매력...보다는 현장에서 햄버거랑 맥주 같이 먹으면서 유명한 축구장에서 유명한 축구선수의 경기를 본다는 느낌이지.

경기장 내부는 가이드 투어가 있으며 경기가 없는 날은 선수들이 사용하는 구역을 직접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한정구역이지만 경기장 잔디를 밟아볼 수 있다.

Augustiner Bräustuben

뮌헨의 마리엔 광장에는 음식점이 많이 모여있는데 그 중에서도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맥주는 1리터에 12,000원 정도이며 새로운 맥주가 나오면 종을 울려서 알려준다. 갓 나온 신선한 맥주를 마시고 싶다면 음식 주문하고 조금 기다렸다가 종 울리고 주문하면 좋을듯. 

유럽식 족발요리인 학센과 돈가쓰인 슈니첼. 그냥 먹으면 좀 느끼하고 크뢰멜 소스랑 같이 먹어야 잘 넘어간다. 

신 시청사

마리엔 광장 주변에는 뮌헨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3개의 전망대가 있다. 프라우엔 교회, 성피터 교회, 시청사 전망대인데 이 팀은 시청사 전망대를 선택했다. 
- 전망대 이용요금 2.5유로
- 운영시간: 9 ~ 19시(동절기는 17시까지)
- 엘리베이터 이용가능

어느 도시에 있는 전망대이든지, 계단으로 전망대 꼭대기까지 오르는건 생각보다 거뜬하지 않다. 특히 여름에는. 나이가 드신 분이나 평소에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는 사람들에겐 엘리베이터가 있는 전망대를 추천한다. 


그리고 타이밍을 잘 맞춰 시청사 앞을 지나가게 되면 많은 인파가 시청사를 향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매시 마다 시청사 탑에 있는 시계에서 인형극을 보기 위해서다. 시계탑의 인형극은 두 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윗층은 빌헬름 5세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내용이고, 아래층은 1500년대 페스트 종식을 기념하는 축제 모습이다. 중세 유럽에서 엄청난 사상자를 낸 페스트. 오스트리아 비엔나 에서도 페스트 종식기념탑을 볼 수 있다.

빅투알리엔 시장

1800년대 초에 형성되어 2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는 뮌헨 최대의 야외시장이다. 나는 보통 여행하는 도시의 전통시장은 꼭 가는편. 그리고 보통은 과일이든 뭐든 뭔가를 사는편...ㅎㅎ 식료품 판매뿐만 아니라 음식점도 있어서 식사를 해결하기도 좋다.
일부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영수증을 제시하면 화장실 사용료를 할인해주기도 한다고. 음식물 섭취를 했으면 화장실을 가는것은 당연(?) 하지만 이곳은 시장이다보니 가게 안에는 야외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나보다. 나도 점심을 여기 먹었는데 야외 테이블이 진짜 많았는데 사람도 진짜 많아서 겨우 앉았던듯. 음식점이 어디쪽에 있는지 모르겠다면 비어가든을 찾아보자.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데 그 중 독일의 대표 먹거리인 소세지 커리부어스트다. 칠리맛 나는 케찹에 커리가루 뿌린거라고 하나. 칼칼한 케찹맛이라 소세지와 감튀를 물리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이곳 사람들은 커리부어스트를 조식으로 즐겨 먹는다고 하는데 냉장고가 없던 시절의 소세지의 유통기한때문에 빨리 섭취하려던 식습관이 지금도 남은것이라고 한다.

타코같은걸로 만든 그릇에 새우를 포함한 샐러드를 올린 음식을 유독 독일이랑 오스트리아에서 많이 본것 같다. 개인적으로 면이나 빵이 먹고싶지 않고 채소섭취량이 부족했다 싶을때 딱 먹기 좋은 메뉴이다.

새우 샐러드 약 16,500원 그리고 커리부어스트는 10,100원 정도. 시장에서 먹는 음식이라고 시장표 잔치국수 5000원 생각하고 예산을 잡으면 낭패. (물론 우리나라도 시장음식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고기요리의 경우 유럽이 상대적으로 싸다고들 하는데. 

다음 코스는 술을 마시면서 시내투어를 자전거로 하는거니 액티비티라고 해야하나. 자꾸 맥주의 나라에 왔다는 생각에 맥주를 끼니때마다 물처럼 거들게 되는 상황. 사실상 물도 대부분 사마셔야 하고 물이나 일반 탄산음료 가격과 맥주값이 크게 차이난다는 느낌이 안나서 자꾸 맥주를 시키게 된다.

비어 바이크 Beer bike

90분 이용에 1인당 8천원이다. 차도에 만들어져있는 자전거도로를 대부분 이용하게 되는것 같다. 최대 6명까지 탑승이 가능하고 팀별로 코스를 선택해서 달리게 된다. 탑승객들은 술마시면서 열심히 패달을 밟으면 되고 핸들은 맨정신의 가이드가 잡는다.

뮌헨 시내에서 가장 넓은 공원인 영국정원. 그 규모는 세계적으로도 순위권에 드는 규모라고 한다. 공원안에는 호수가 있어 다양한 조류를 볼 수 있다.

여름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도 많고 호수에서 보트를 타는 등 산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일본식 티하우스나 그리스식 탑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건축물도 있다. 개인적으로 호수 근처가 뷰가 제일 좋았다.

그리고 이 공원의 특이한 점은 공원내에 서핑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실제로 뮌헨은 내륙지역이기 때문에 뮌헨에서 가까운 바다를 가는 거리랑 옆 나라 가는거랑 비슷할것 같은 느낌? 그래서 내륙지방에서도 서핑을 즐기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 아닐까... 물쌀이 쎄서 초보자들에게 쉬울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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